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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김귀동 ‘고래 심장을 수선하는 남자’
 
소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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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역풍은 도전햇살 순풍은 희망이 된다

45세 창업! 세계적 수리조선 기업으로 우뚝선

포코그룹 김귀동 회장의 역동적 성공 스토리!

 

 

 

역풍은 도전이 되고, 순풍은 희망이 된다는 믿음으로 포코(POKO) 그룹을 일으킨 김귀동 회장의 자전적 에세이 고래 심장을 수선하는 남자’(도서출판 선)는 그 제호만으로도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가 45세에 창업한 포코’(POKO)는 파워 오브 코리아의 준말이고, 제목에 쓴 고래 심장은 선박 엔진을 의미한다. 심장 같은 엔진을 새롭게 고쳐서 바다로 돌려보내 선박으로서 새 삶을 살게 한다는 자긍심이 담겼다.

 

김귀동 회장은 대학 졸업 후 첫 10년을 상선원으로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다른 10년은 대기업에서 수리조선 분야에 종사했고, 이를 계기로 창업했다. IMF 외환위기를 벗어날 즈음 주위의 수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한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수리조선업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겪었던 다양한 사업 일화들과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진솔하게 풀어낸 이 책은 자수성가한 기업인이라면 누구나 느꼈을 창업 초기의 어려움과 고뇌, 수차례의 위기 극복과정을 잘 보여준다.

 

저자는 말한다. “배는 바다에 떠 있어야 한다. 배가 바다에 떠 있으면 바다는 또 다른 육지라고. 세계 일류의 수리조선 기술과 숙련된 기술자들이 동원되어 안전한 항해를 위해 마지막 인도하기까지 섬세하고 강한 손길이 함께 한다.

 

배 안팎의 모든 곳을 점검하고, 고장 난 곳을 수리하여 안전하게 배가 바다에 뜰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과정을 해내는 수리조선산업을 선박 종합병원에 비유한 저자의 말에 절대 공감하게 된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젊은이들에게 바다를 향해 도전하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젊은이들이여! 젊음을 그물 속에 가두지 말고, 망망대해로 나가 파도를 타라. 고단한 인생길에서 행복을 마주하듯 태풍 너머 잔잔한 바다 물결을 보리니

 

책은 6개 장, 3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각 장에 소제목으로 아로새긴 생존, 책임, 도전, 시련, 성장, 동행은 그의 인생을 함축한 여섯 단어이다. 청운의 꿈을 안고 첫 배를 탔을 때부터 창업과 시련, 성장까지, 삶의 편린이 오롯이 담겨 있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 세계를 지배한다라는 신념으로 바다를 고향 삼아 수리조선산업의 선진화에 온몸을 바친 집념과 열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읽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  선박수리조선업의 산증인 포코그룹김귀동 회장

 

선박수리조선업의 산증인

 

사람의 건강검진과 마찬가지로, 선박도 매년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면 선박 보험에 가입할 수 없어 선박 운항이 불가하다. 선박의 건강검진은 선박의 수리다. 선박수리는 굉장히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이다. 선박 한 척을 수리하는 일은 사람으로 치면 종합병원에 해당하고, 예술에 비유하자면 협연이 필요한 오케스트라와 같다.

 

기존 선박을 개조하거나 보수하고 정비하는 일이 전부가 아니다. 선박의 내·외부 수리와 개조, 검사 등을 중심으로 해운, 선박 관리, 선용품, 조선 기자재, 기계, 철강, 전기·전자 등 여러 산업 분야와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야말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종합산업이다.

 

이 책의 저자 김귀동 회장은 우리나라 선박수리조선업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김귀동 회장은 수리조선 전문기업인 포코엔지니어링, 포코중공업, 비앤티를 창업했다. 한국선박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총동문회장 등 다양한 사회 활동으로 해양산업과 지역 사회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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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8/22 [23:16]  최종편집: ⓒ 투데이리뷰 & 영광뉴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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