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ΰ
광고
편집  2024.11.12 [13:20]
전체기사  
관광·문화
회원약관
청소년 보호정책
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HOME > 관광·문화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신간) 강남주 엮음 “항우와 유방, 진시황을 만나더니”
 
문화부

 

 

흥미진진한 역사 속 라이벌들의 대결에서 지도자의 덕목을 배우다

 

 

기원전 230여 년경, 중국 고대 문명의 기반을 쌓아 올린 주나라가 쇠퇴하면서 주나라에 충성을 맹세했던 제후국들은 독립의 길을 걸었고, 각기 국력을 과시하며 세력을 넓히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소위 춘추전국시대라 불리는 이 혼란의 시기에 제후국 중 하나인 진나라의 왕으로 등극한 영정((嬴政)은 강력하고 공격적인 국법과 제도 개혁, 정복 전쟁을 통해 처음으로 중국 대륙을 통일하고 최초의 황제, 시황제(始皇帝)로 군림하지만 그의 죽음 이후 통일 왕국은 급격하게 붕괴하여 다시 혼란의 시기가 찾아오게 된다.

 

혼란의 시기 속에서 초나라의 귀공자 출신으로 엄청난 용력(勇力)의 소유자인 항우와 패현 출신의 평민이었던 유방이 천하의 패권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되며 초반에는 강력한 배경과 군대를 가진 항우가 우위를 차지하지만 결국 유방이 승리하며 새로운 중국의 통일왕조, 한나라의 황제로 등극하게 된다.

 

강남주 저자의 항우와 유방, 진시황을 만나더니!는 저자의 책 사마천의 사기 속의 진시황의 후속작에 해당하는 책으로서 전작이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된 진시황의 생애와 그 영광 및 몰락을 중심으로 삼고 있다면, 이번 저서는 역시 사기를 기반으로 하여 진나라의 멸망과 함께 두각을 드러낸 두 인물, 항우와 유방에 초점을 맞춰 두 영걸(英傑)의 대립과 유방의 최종적인 승리를 기술하고 있다.

 

귀족 출신으로서 강력한 권력이 있었고 본인 스스로도 천하장사였으며, 유방보다 먼저 이름을 떨치며 승승장구했던 항우는 어째서 시골의 이름 없는 평민 출신인 유방에게 패배할 수밖에 없었을까?

 

전작 사마천의 사기 속의 진시황에서 사마천이 진시황의 몰락을 평가하며 사용했던 진시황의 세 가지 기질적 과오, , , 치에 주목했던 강남주 저자는 이번 저서에서도 항우가 뛰어난 능력을 소유한 영웅임에도 천하를 다스리는 황제는 될 수 없었던 이유를 그의 내면적 기질에서 찾고 있다.

 

미래 대계를 위해 굴욕과 수치를 참을 줄 알았고, 자신의 공을 뛰어난 신하들에게 돌릴 줄 알며, 군주로서 냉혹한 리더십과 자애의 리더십을 동시에 운용할 줄 알았던 유방의 기질과 대립되어 항우가 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어느 나라든 각자의 리더를 보유하고 있으며, 리더의 능력은 역사를 통해 평가받게 된다. 사마천의 사기를 기반으로 하여 강남주 저자가 엮어낸 항우와 유방, 진시황을 만나더니!는 우리 스스로가 어떤 리더가 되어야 하는지, 우리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어떤 인물을 선택해야 하는지 보여 주는 역사의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밴드 밴드 구글+ 구글+
기사입력: 2024/06/21 [16:59]  최종편집: ⓒ 투데이리뷰 & 영광뉴스.com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반대의 글을 게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실명인증' 후 게시물을 등록하셔야 합니다. 실명확인이 되지 않은 선거관련 지지·반대 게시물은 선관위의 요청 또는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실명확인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2018-05-31~2018-06-12)에만 제공됩니다.
일반 의견은 실명인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제52대 장 세 일 영광군수 취임사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하루종일 돌다보니 그냥 하나다” / 림삼 / 시인
지나친 성생활 피해야…잦은 설사도 촉발 / 선재광박사
11월 14일 수능,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 교육부
산티아고 그 두 번째, 포르투갈 길 / 문화부
새만금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 변경 추진 / 경제부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2% 상승 / 경제부
한강 작가 “한국 인문학 부흥의 전기를 열다” / 이창미 칼럼니스트
‘10·26 사건’ 다룰 영화 ‘파천(破天) 1026’ 최위안 감독 인터뷰 / 문화부
박종형 수필집 ‘나를 기다리는 동고비’ / 문화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회원약관청소년 보호정책 회사소개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ΰ 발행인·편집인 蘇晶炫, 발행소:영광군 영광읍 옥당로 233-12, 청소년보호책임자 蘇晶炫 등록번호 전남 아00256, 등록일자 2014.09.22, TEL 061-352-7629, FAX 0505-116-8642 Copyright 2014 영광(전남) 뉴스 All right reserved. Contact oilgas@hanmail.net for more information. 영광(전남) 뉴스에 실린 내용 중 칼럼-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영광(전님) 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실천강령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