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간경계 넘나드는 창의적 융복합교육 선도
푸른상명 캠퍼스구축 에너지감축 실천 앞장서
녹색융합전문가 양성 특성화대학원 사업 선정
그린스마트시티학과신설 ‘ESG 최신동향 연구’
녹색복원 기술고도화 지속적인 수익모델 창출
● 명문 사학의 위상 ‘역량 최대화’
상명대학교는 민족교육에 대한 숭고한 뜻을 품고 1937년 개교한 이래 대한민국의 고등교육을 선도하고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면서 명문 사학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해왔다. 1985년에는 천안캠퍼스를 개설하고, 1987년에는 종합대학으로 승격하여 상명여자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이어 1996년에 남녀 공학으로 전환하며 상명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이처럼 장족의 발전을 거듭한 상명대학교는 ‘사회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세계 속의 명문 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진취적으로 나아가고 있다.
2023년 12월 한국대학평가원은 4년마다 대학을 평가하는 제도인 ‘대학기관평가인증’에 대학의 ESG 경영을 평가지표로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평가인증의 첫 번째 항목인 ‘대학의 이념 및 경영’을 ‘대학경영 및 사회적 책무’로 수정해 대학들의 탄소중립 실천 계획과 실적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이제 대학은 기업의 이윤추구와는 달리 환경과 사회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교육할 수 있다는 점에서 ESG 경영의 주요 주체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이에 대학은 응당 다양한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펼쳐나갈 필요가 있다.
통합적 사고 역량을 가진 인재가 요구되는 21세기를 맞아 대학은 미래사회에 부합하는 학생을 양성하고, 이들의 전문성과 융합적 사고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의 자기 주도성과 창의성 계발이 요구되는 현대에는 기존의 구도에서 탈피해 학문 간 융합을 통해 학생 스스로 지식을 구성해 역량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시대에 발맞춰 상명대학교는 학문 간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적 융복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학문 간 경계를 뛰어넘어 보다 다양하고 폭넓게 학문을 탐구하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다전공제도를 운영 중이다.
● 도시환경 ‘그린인프라 전문가 양성’
2023년 19세기 말 기록이 시작된 이래 섭씨 17도가 넘어 가장 높은 세계 평균 기온을 기록한 한해였고, 전 세계는 ‘슈퍼 엘니뇨’로 그 어느 해보다 변화무쌍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봉착해있다.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그린인프라 부분 연구개발’이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급변하는 기후위기 상황 속에서 특히 우리가 살아가야 할 도시환경 부문에 그린 인프라 기반 구축의 차별화된 연구와 융합적 전문가 양성이 요망된다.
때마침, 2020년부터 상명대는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그린뉴딜 선도 녹색융합전문가 양성 특성화대학원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녹색복원 분야 스마트그린인프라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매년 정부지원금 포함 약 10억 원의 예산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런 결실은 ‘그린스마트시티학과’가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 그린뉴딜 등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교육부의 첨단학과로 승인되기에 이른다. 그린스마트시티학과는 ‘친환경 도시재생, 그린인프라 기반’의 친환경 미래녹색기술로 지구환경, 기후변화, 지역재생 등의 사회적 현안을 개선하는 전문성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부 인증 첨단분야 학과이다.
이에 2021학년도부터는 2캠퍼스(천안) 융합기술대학에 신산업 스마트기술분야인 ‘그린스마트시티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공간환경계획 이론을 중심으로 공간환경분석, 환경디자인과 기후환경에 대한 정량적 데이터 분석, ICT 첨단기술을 이용한 CAD, 지리정보시스템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린스마트시티학과를 이수한 학생은 스마트기술 기반 지속가능발전, 공간환경조사분석 및 계획설계, 기후변화와 생태복원, 디지털 공간정보, 도시재생 및 생태도시 분야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 ‘녹색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 선정
앞서 언급된 ‘녹색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 지원 사업은 그린뉴딜과 녹색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녹색 융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대학원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처럼, 환경부의 녹색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으로 인증된 것은 그린뉴딜과 스마트시대를 이끌어나갈 선도대학으로서 입지를 굳히는 계기이다.
‘녹색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의 4대 분야는 녹색복원, 생물소재, 탈 플라스틱, 녹색금융으로 구성됐으며, 그린뉴딜을 선도하고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문제 등 환경현안 해결이 요구되는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다.
환경부는 공모를 통해 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 중에서 두 달간 분야별 평가위원회를 거쳐 사업계획 및 성과목표 등 평가 결과가 우수한 10개 대학 11개 과정을 최종 선정했다.
상명대 2캠퍼스(천안) 산학협력단과 대학원의 그린스마트시티학과, 그린화학공학과, 건설시스템공학과, 전자정보시스템공학과가 참여하는 ‘녹색 융합기술 인재양성 사업단’은 녹색복원분야 스마트 그린인프라 전문 인력 양성에 매진하게 되며 연간 10억여원 규모 사업비를 3년간 지원받는다.
상명대 녹색 융합기술 인재양성 사업단은 ‘스마트기술 기반의 과학적 분석 및 통합시스템 설계 역랑을 갖춘 그린인프라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단은 이를 위해 2캠퍼스(천안)에 석 ·박사과정을 개설하고 생태복원과 도시재생, 지속가능그린디자인, 도시그린스마트인프라론 등의 교과목 개편, 산학협력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녹색복원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생태기반 기후변화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기반 녹색복원 기술의 고도화 및 확산을 추진하여 녹색복원 분야의 수익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 그린캠퍼스 ‘친환경 캠퍼스 구축’
상명대는 2016년 9월 22일 서울캠퍼스 대학본부에서 그린캠퍼스 실천 선언식을 갖고 △환경 친화적 그린캠퍼스 구축 및 시행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 관련 교육과정 운영 ▲다각적인 에너지 절감 실천운동 등의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한바 있다.
당시 구기헌 상명대 총장은 “온실가스 감축은 시대의 요구이며, 에너지 다소비 기관인 대학이 에너지 절약의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상명대는 SMART2025 발전계획의 주요과제 중 하나인 푸른 상명 구축의 일환으로 대학의 에너지 감축 실천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명대는 2015년 서울시 그린캠퍼스 사업과 한국환경공단 그린캠퍼스 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동참해 폐기물, 전기사용, 수돗물 사용량 등을 매년 3% 감소하는 운동을 전개 중이다.
이후 2019년 4월 29일에는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맡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서울 상명대를 방문해 ’지구환경과 글로벌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문화예술, 기후변화와 대응, 미세먼지 등에 대해 강연을 했다.
반 위원장은 이날 특별강의에서 “학교에서도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며 ”일상생활에서 여러분도 스스로 어떻게 행동하는지 잘 살펴보고 기후변화와 환경, 미세먼지 문제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 다문화 가정과 함께 ‘식문화 ESG’
2024년 4월 23일 충남 천안의 예비사회적기업 ‘어밀리티’는 충남지역의 SDGs와 ESG 가치확산을 위한 민관학 청년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상명대학교 ‘국제문화커뮤니케이션센터, 국제개발평가센터, 국어문화원과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어밀리티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요리역량 강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요리교육사업, 요리방송콘텐츠제작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어밀리티는 상명대학교를 포함한 이상의 유관기관들과 협력망을 통해 천안 아산 지역의 국내외 대학생들과 공동으로 △식문화 기반 다양한 상호문화이해 프로젝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로컬푸드 콘텐츠 개발과 사업화 △초등학교 외국인 학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통합 프로그램 등 학습과정을 통해 지역사회 청년층의 ESG 이해와 실천을 도모하고 있다.
KOICA(한국국제협력단) 리턴 프로젝트로 창업에 성공한 ‘어밀리티’는 천안시 로컬푸드 요리교실을 위탁 운영을 맡고 있으며, ESG 경영을 기반으로 한 ‘맛있는 사회적 가치 공유’를 모티브로 활동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본바. 대학은, 교육과 인재양성이 갖는 공적 성격에 기인하여 국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으므로 여타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등에 관심 갖고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
미래 세대인 학생들의 최대 관심은 지속가능성인 만큼, 학생들에게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구현하기 위한 ESG 경영을 교육하는 것 필수적이다. 이제 대학들은 ESG 인재 양성 및 ESG 분야 연구를 한층 확대해야 한다.
ESG 전문인력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학은 사회적 변화와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ESG 전문가를 육성할 책무가 부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의 ESG 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추진체계 확립을 목표로 대학 자체는 물론 정부, 지자체, 공공분야, 산업계와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실천적인 노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상명대학교의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ESG 행보에 계속적인 지지와 아낌없는 없는 성원을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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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선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