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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들의 종합적 귀농귀촌 가이드라인’
<서평> ‘김완수·박동진’ 무엇을 심을까?
 
소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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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트렌드의 열풍과 함께 귀농귀촌이 큰 붐을 일으켰던 시기가 있었다. 경제 불황으로 이른 나이에 일터를 떠나게 된 이들이 많아지면서 도시의 숨 가쁜 속도와 쉴 새 없는 경쟁에 환멸을 느낀 사람들은 귀농귀촌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꿈꾸었다. 정부와 지자체 역시 지방 균형 발전의 일환으로 귀농귀촌을 장려하고 지원했으며, 지원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장밋빛 꿈을 안고 시골로 내려간 사람들이 모두 성공했을까? 안타깝게도 큰 꿈을 가지고 귀농귀촌을 실행했다가 금전적 손해를 보거나 적응에 실패하여 도시로 역귀농하는 사례가 많이 보도되었다.

 

귀농귀촌인들이 도시와 농촌의 기반 인프라 차이,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이유도 있었지만 농업이라는 낯선 일을 시작하기 전 자세한 공부와 정보 취득 없이 무작정 자금을 투자하여 인기 있는 작목을 심기 시작하였다가 실패를 맛본 사례가 많다.

 

특히 농업, 축산업 등 1차 산업의 경우 많은 종사자들이 자신의 경험에 기반하여 업무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인 공부가 쉽지 않고, 정부나 지자체 및 산하 관련기관의 각종 지원 역시 파편화되어 있어 받을 수 있는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곤 한다.

 

이 책 귀농해서 무엇을 심을까?’는 이렇게 한 치 앞이 불확실한 상태로 귀농귀촌을 시작하는 도시민들을 위한 종합적 귀농귀촌 가이드라인이다.

 

34년간 농업직 전문 공무원으로서 실무 행정을 하다가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퇴직 후 귀농귀촌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완수 저자는 귀농인들의 고민사항 중에서도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무엇을 심을까?’를 메인 테마로 삼아 새로 시작하는 농업인들이 고려해야 할 중요한 조언을 들려준다.

 

대부분의 귀농귀촌인들이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꾸리기 위해 귀농귀촌을 선택한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귀농이 아닌 행복할 수 있는 귀농을 강조한다.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큰 장점은 바로 농어촌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부의 관련 법규와 지원 정책 및 제도, 지원을 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 정부 및 지자체하에 있는 농어촌 지원 실무 기관들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산업이 고도로 발달해 갈수록 역으로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은 늘어나게 될 것이다. 큰 마음을 먹고 귀농귀촌에 돈과 시간, 열정을 투자한 분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조금 더 쉽게 농촌에 정착하여 행복을 일궈나갈 수 있길 기원해 본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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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18 [23:51]  최종편집: ⓒ 투데이리뷰 & 영광뉴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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