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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대 법무부 김오수차관 이임사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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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천 법무검찰 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어떤 말을 남기고 떠나야 하나 고심했는데 막상 책상에 앉으니 답이 쉽게 나오네요. 그저 고맙고 감사합니다.

 

앞서 떠난 많은 분들이 왜 그런 말을 했을까 궁금했는데 지금의 저 역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만 떠오릅니다.

 

먼저 공직자로서 처와 결혼하여 아들딸 낳고 키우며 전국 곳곳에서 생활하는 기쁨을 맛보았고, 무사히 공직을 마친 후 이렇게 명예롭게 떠나도록 해주신 우리 정부와 국민 여러분께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남깁니다.

 

1989년 사법연수원생으로 공직을 시작하여 31년이 넘는 동안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사법연수원, 강원도 화천7사단, 인천, 장흥, 서울, 부산, 수원, 광주, 원주, 성남, 청주 등 전국 검찰청과 세종시 공정위, 진천 법무연수원, 과천 법무부에서 함께 근무하여 어울렸던 많은 분들께도 고개 숙여 고맙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특히, 지난 110개월여 법무부에서 마지막 공직생활을대과없이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훌륭하신 장관님들과본부장님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 빈틈없이 업무를 챙겨준 차관실 직원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질과 역량이 모두 부족한 제가 작은 흔적이라도 남기고 정부와 법무부에 도움이 되었다면 이것은 전적으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공직생활 중 힘들고 어렵지 않은 때가 없었지만 지난 해 6월부터 지금까지 10개월은 마치 3년처럼 길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법무검찰 전국 265기관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계시는 여러분들께서 이해하고 성원해주신 덕분에 버티고 극복하며 온 것 같습니다.

 

고백합니다만 저는 지난 해 6월부터 열정이 식고 맡은업무가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며 그만둘 때가 언제일지를 항상 고민해 오고 있었습니다. 올해 1훌륭하신 장관님이 취임하시고 총선까지 끝난 지금이이 자리에서 물러날 가장 적절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법무검찰 가족 여러분

그 동안 제가 공직을 수행하면서 부족한 인품과 열정과 의욕만 앞세워 화를 내거나 여러분의 마음을 다치게 한 경우도 많았고, 힘들게 일하는 여러분을 제대로 살피거나 배려하고 이해해 주지 못한 경우는 더 많았습니다.

 

여러분들께 일일이 저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야 되겠지만 이렇게 급히 떠나게 되는 것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께 받은 은혜와 사랑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며 갚도록 하겠습니다.

 

후임으로 오시는 고기영 검사장님은 합리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개혁적인 분입니다. 법무부 근무경험도 있어 법무검찰 업무에 해박하고 저보다 역량과 실력이 모두 뛰어난 훌륭한 분입니다. 여러분과 조화를 이루어즐겁고 행복하게 일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 것입니다.

 

끝으로 훌륭하신 장관님과 검찰총장님을 중심으로 우리 법무검찰이 개혁과제와 맡은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하면서도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올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저도 어디에 있든 법무검찰과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법무검찰 여러분과 여러분의 주변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20. 4. 27.

법무부차관 김 오 수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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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27 [22:55]  최종편집: ⓒ 투데이리뷰 & 영광뉴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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