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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형제국가 카자흐스탄
 
문화부

역동적인 미래를 함께 동반자적 가이드역할

현장감 넘치는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경제와 역사 문화등 공감적 시각에서 분석

고려인! ‘유라시안 코리안독특한 문화소개

 

 

  

 

카자흐스탄에 관해 우리가 흔히 갖고 있는 이미지는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스탄(-stan) 국가’, ‘고려인들이 사는 나라또는 자원 부국등일 것이다. 그러나 한민족과 카자흐민족 사이에는 친연성이 많으며, 카자흐스탄은 한국과 앞으로 더욱더 함께 협력해 나갈 형제국가이다.

 

 한민족과 카자흐민족 사이에는 친연성이 많으며카자흐스탄은 한국과 앞으로 더욱더 함께 협력해 나갈 형제국가이다.  pixabay.com  



형제국가 카자흐스탄(공저 손치근, 조은정 글로벌콘텐츠 출판)은 한민족과 카자흐민족 사이에 존재하는 친연성을 따라가 보며, 역동적인 미래를 함께 열어갈 동반자인 카자흐스탄을 정치, 경제,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카자흐스탄은 천혜의 자연풍광과 풍부한 천연자원, 깊은 역사, 그 안에서 꽃피운 문화를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는 관광명소가 넘쳐난다. 특히 아스타나와 알마티는 비즈니스 관광개발 중점지이다. 황량한 스텝 초원에 세워진 수도 아스타나의 유라시아 양식은 미래도시가 떠오른다.

 

이처럼, 풍부한 천연자원과 천혜의 자연풍광을 가진 카자흐스탄 곳곳을 소개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어 카자흐스탄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거나 한·카 공동 번영의 꿈을 꾸고 있는 이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저자는 대한민국 외교관 신분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직접 발로 뛰며 얻은 많은 경험과 소중한 네트워크, 현지에서 습득한 생생한 정보 등을 종합해 한 권으로 정리하였다. 카자흐스탄에 관한 단순 정보의 전달이 아닌 현장감 넘치는 경험담과 깊이 있는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흥미를 유발하고 숨어있는 재미를 찾아내어 우리에게 선사한다.

 

이 외에도 카자흐스탄 곳곳으로 역사, 문화기행뿐만 아니라 빼어난 자연경관 속 에코관광명소를 구석구석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힐링 장소를 발견하게 된다. 향후 관광 인프라가 개발되고 제대로 홍보만 된다면 한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충분히 유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계통적 친연성에서 온 연결고리를 알아보고, 관광자원이 넘치는 동카자흐스탄을 소개한다. 2장에서는 황량한 스텝 초원 위에 세워진 미래도시 같은 수도 아스타나에 관해 자세히 들여다본다.

 

4장은 시르다리야 강가의 전설적 인물인 코르큿 아타와 크즐오르다시 거리명 속의 자랑스러운 코리안 디아스포라인들을 소개하고, 사막 한가운데 등장한 바이코누르 우주 발사기지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제7장에서는 고려인 디아스포라가 우슈토베에 오게 된 여정을 나누고,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현주소와 시대변화에 따른 적응과제를 제시한다.

 

고려인 까레이스키는 옛 소비에트 연방 붕괴 이후의 독립국가연합CIS 전체에 거주하는 한민족을 이르는 말이다. 민족적으로 생경한 환경 조건 안에서 고려인들은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의 많은 부분을 상실했지만 고려일보, 고려극장 등을 통해 한국말을 고집스럽게 고수하면서 러시아, 소비에트, 중앙아시아 그리고 유럽 문화와 한국의 현대적인 문화가 합성된 그들만의 독특한 유라시안 코리안 문화를 창조했다.

 

저자는 계봉우 선생과 홍범도 장군, 김유리와 같이 고려인 사회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분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자긍심이 넘치는 고려인 사회는 다양성과 포용성이 요구되는 카자흐스탄의 새 도약과 역사적 조국인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자흐스탄 곳곳으로 역사문화기행뿐만 아니라 빼어난 자연경관 속 에코관광명소를 구석구석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힐링 장소를 발견하게 된다  pixabay.com  


 

책 속으로

 

카자흐인들은 다민족, 다문화의 역사적 경험에 따라 나와 다른 것에 대한 관용과 이해, 포용, 학습의 성격이 강한 민족이다. 지식정보화사회에 있어서는 교육도 가르침보다는 지식과 정보를 어떻게 창조하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가 하는 학습이 더 중요하다.

 

한국어와 카자흐어가 모두 알타이어족의 뿌리를 공유한다는 설이 존재한다. 언어학자들에 따르면 한국어와 카자흐어의 단어는 말(, ), 약간(자큰), 부락(블락), 까탈스러운(카탈) 등 약 300여 개의 단어에서 유사성이 발견될 정도로 양국의 친연성이 깊다는 것이다.

 

카자흐스탄이 국가발전 핵심전략으로 열린 카자흐스탄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 세계는 단일 민족국가에서 벗어나 여러 국가의 힘을 아우르는 문화적 역량을 국가발전의 목표로 삼을 것을 요구하고 있지 않은가?

 

이처럼 실크로드는 초원로에서 오아시스의 길을 걸쳐 18세기에 바닷길로 나가더니, 이제는 이의 연장 선상인 오일 로드, 철도, 도로를 주축으로 제2의 육상 실크로드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대한민국 외교관 신분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직접 발로 뛰며 얻은 많은 경험과 소중한 네트워크현지에서 습득한 생생한 정보 등을 종합해 한 권으로 정리하였다 pixabay.com  



 ■ 손치근 저자의 미니서평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82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 파푸아뉴기니,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일했습니다. 30년 넘게 외교 분야에 종사하면서 글로벌 코리아를 한껏 외쳤지만, 지구촌 구석의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을 가진 분들의 시행착오가 얼마나 큰가를 깨달았습니다. 

특히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관계는 간절한 마음으로 서로를 끌어안을수록 가시에 찔려 울게 되는 고슴도치 같다는 생각을 외교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게 되었고, 그래서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30년, 양국의 미래와 그 미래 주인공들에게 한·카 공동 번영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열쇠가 될 글을 쓰려고 합니다.

 

▼ 또다른 공저자 조은정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와 동대학 통번역대학원 한노과를 졸업한 뒤 포스코 청암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국제관계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이후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전문관으로 근무하였고 현재는 중앙아시아 지역전문가 및 한·러 전문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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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17 [00:25]  최종편집: ⓒ 투데이리뷰 & 영광뉴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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